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들로 만들어진 포스터가 중국과 일본 등에서 논란이다. 금메달 개수에서 톱3에 든 중국, 일본 선수들의 모습이 생략됐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각) 유럽 스포츠 전문 방송국 ‘유로스포츠’는 한 장의 포스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재했다.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각국의 다양한 선수들이 등장했다. 이어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쇼인 파리 2024,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The Greatest Show on Earth Paris 2024, we will never forget you)’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포스터 속에는 금메달 개수에서 톱3에 든 중국과 일본 선수들 모습은 빠져 있다. 남아시아에서는 파키스탄의 창던지기 선수, 중앙아시아에서는 터키의 사격 선수, 동아시아에서는 한국의 사격 선수 등 단 3명이 포함됐다.
일본 매체 플래시는 “전반적으로 아시아계 선수가 극단적으로 적었다”며 “금메달 획득 수 공동 1위인 중국, 3위인 일본 선수가 게재되지 않았기 때문에 포스터를 본 많은 일본인이 의문을 제기했다”고 비판했다. 심지어 선수도 아닌 월드스타 톰 크루즈의 모습이 포스터에서 발견되면서 비판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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