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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올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 영업이익 25% ↑

헬스케어사업 유통 채널 다각화로 수익성 개선

동국제약 본사 전경. 사진 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086450)이 올 상반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판매관리비용 등의 효율화로 상반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

동국제약은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4044억 원, 영업이익 402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24.9%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2035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9% 증가한 192억 원이었다.

동국제약은 매출액 증가로 판관비 효율성이 높아진 점을 사상 최대 실적의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동국제약은 헬스케어사업 부문에서 진행 중인 유통 채널 다각화가 수익성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고 봤다. 앞으로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미래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신제품을 개발 및 출시하고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일반의약품(OTC) 부문에서 마데카솔 시리즈 제품군, 오라메디 등 구내염 치료제군 등 기존 브랜드와 함께 신규 발매 제품이 성장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전립선 비대 증상 개선제 ‘카리토포텐’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것이 동국제약 측 설명이다. 동국제약은 기억력 감퇴 개선제 ‘메모레인’ 등 신제품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 성선자극호르몬촉진제 ‘로렐린데포주’가 지속 성장 중이고 성조숙증 진단시약 ‘렐리체크’ 출시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분비계 당뇨 영역에서는 고성장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테네리칸’을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인슐린글라진’ 도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에스테틱 분야에서는 센텔라아시아티카(TECA) 성분이 들어간 올인원 엑소좀 ‘디하이브(De.HYVE) 스킨부스터’ 등 신제품 출시로 매출과 점유율을 계속 높여나가기로 했다. ‘마데카MD크림’ 80g의 대용량 제품인 250g 출시와 마데카MD로션 200g, 500g 출시로 창상피복재 시장 진입도 노리고 있다.

헬스케어 부문은 유통채널 인프라 확대와 함께 다양하고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해 뷰티사업(화장품)과 온라인사업을 중심으로 건식사업, 생활건강사업 등이 안정적인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해외사업(수출) 부문은 전신 마취제인 포폴 주사, 항생제 원료인 테이코플라닌 등 기존의 주요 수출품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냈다.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IPO) 예비심사를 받고 있는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은 주력 품목인 파미레이, 유니레이, 듀오레이 등 조영제 제품군의 견고한 매출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초음파, 이동형 컴퓨터단층촬영(CT), 유방 촬영기 등 영상 진단 장비의 안정적 매출과 의료 인공지능(AI) 사업의 비급여 청구를 토대로 한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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