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신 DL이앤씨 주택산업본부장이 DL이앤씨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박 대표는 주택 사업에만 30년 넘게 몸담으며 DL이앤씨의 전신인 대림산업의 실적을 대폭 끌어올리는 등 ‘베테랑’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DL이앤씨는 1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 주택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1985년 삼호(현 DL건설)에 입사한 뒤 2017년 대림산업(현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 2018년 대림산업 대표 등 굵직한 직책을 역임했다. 지난달엔 DL건설 대표로 선임됐다.
박 대표는 대림산업 대표 시절 사업 구조와 조직 문화 혁신을 주도하며 2019년 사상 최대인 1조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빅3’에 오른 것도 이때다. 회사 측은 박 대표가 그간의 성공 경험을 신사업으로 확대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표의 DL이앤씨 대표 선임과 동시에 DL건설 대표이사에는 강윤호 DL건설 전무가 선임됐다. DL건설 측은 “강 대표가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리밸런싱 작업에 집중해 체질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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