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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휴가 포기자 늘었나?…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 급증"

8월 폭염보다 추석 때 해외여행 늘듯

추석연휴 해외숙소 검색 40% 급증

해외 여행지 상위 10개 중 일본 6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구마모토 선호

폭염을 피해 9월 중순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올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폭염을 피해 9월에 해외로 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15일 네이버 검색 트렌드 분석 결과, 최근 한 달간(2024. 7.1~8.1) 추석여행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여행업계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확인됐다.

호텔스닷컴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2024. 9.7~27) 해외 숙소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급증했다. 가장 많이 검색된 해외 여행지는 일본으로 상위 10위 중 6곳이 일본 주요 도시였다. 1위는 도쿄였으며, 오사카, 후쿠오카, 구마모토, 오키나와, 홋카이도가 뒤를 이었다. 특히 도쿄의 경우 전년 대비 검색량이 85% 늘었다.

노랑풍선의 추석 연휴 해외 패키지여행 예약률도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25%)이 가장 높았고, 중국(15%), 유럽(14%), 베트남(13%) 순이었다. 지역별 증감률은 필리핀(170%)이 가장 높았고, 중국(100%), 일본(80%), 베트남(40%)이 뒤를 이었다.



여행업계는 다양한 해외여행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투어는 추석 연휴 기간 그리스 아테네행 단독 전세기를 운항한다. 클럽메드는 연말까지 몰디브 어린이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괌정부관광청은 신한카드와 함께 '고고! 괌 페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올해 여름 성수기 실적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물가 상승과 폭염으로 여행 수요가 주춤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14일부터 22일까지로, 이틀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9일간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 연휴와 함께 폭염을 피해 해외로 떠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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