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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곳에…청년·고령자 맞춤형 임대주택 3704가구 공급

서울 대방동·세종시 등에 청년특화주택…2028∼2029년 입주 목표

사진은 대방동 청년특화주택 조감도.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서울 동작구 대방동, 충북 괴산 등 전국 20곳에 청년, 고령자 '맞춤형 전용주택' 3704가구를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상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공모 결과, 서울 대방동, 세종시, 전북 고창, 경북 고령, 충북 괴산, 강원 평창 등 20곳(3704가구)을 특화 공공임대주택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청년특화주택 5곳(1146가구) △일자리연계형 11곳(1808가구) △고령자복지주택 4곳(750가구) 등이다.



청년특화주택은 서울 대방동 군부지, 세종시 공동캠퍼스, 경기 광명 등 미혼 청년, 대학생들의 주거 수요가 높은 곳들이 선정됐다. 청년특화주택은 도심 내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역세권 등 우수입지에 청년특화 주거공간(복층·공유형 등)·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대주택이다.

대방동 청년특화주택의 경우 지난 2022년 8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군부지에 건설된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생활권으로 여의도, 영등포 도심 사이에 입지해 사회초년생 등 청년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르면 올해 사업승인 후 2029년 말 입주자를 모집한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 근로자 등 일자리 계층을 입주 대상으로 업무 공간,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제공하는 일자리 맞춤형 임대주택이다.

올해 공모에는 전북 고창, 경북 고령 등 인구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산단 근로자의 부족한 주거 여건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다수 제안됐다. 전북 고창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고수면 봉산리에위치한 신활력산업단지 근로 근로자들에게 정주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제안됐다. 고창군청 등 중심부와도 5분 거리에 있어 생활 여건도 우수하며 이르면 2028년 하반기 입주한다. 무장애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설치해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에게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고령자복지주택은 올해 공모에서 충북 괴산, 강원 평창 등이 제안을 했다. 괴산은 고령화지수가 37.1로 전국 평균의 2배 이상이다. 이 때문에 지역 내 고령 인구에 대한 정주여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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