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이어지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도와 동남아 국가들이 부상하고 있다고? 수사Q.
결론부터, 미중 무역 갈등이 본격화하면서 인도·베트남·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5개국이 '스윙 컨트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미국 시장에서 중국의 빈자리를 빠르게 채워나가며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
미중 무역 갈등이 본격화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의 대미 수출은 153조 원 감소한 반면, 인도태평양 주요 5개국의 대미 수출은 192조 원 증가했다.
반도체 불모지였던 인도는 정부의 100억 달러(약 13조 원) 규모 보조금을 통해 반도체 자립을 추진, 구자라트주에서 반도체 생산을 시작하며 중국을 대신한 글로벌 생산 허브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베트남·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도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중국의 공급망 지분을 빠르게 가져가는 상황.
11월 미국 대선 이후에도 미중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인도태평양 국가들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중국 수입품에 대해 60% 이상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한다고 경고했고, 해리스 부통령 역시 조 바이든 행정부의 강경한 대중 무역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삶과 밀접한 경제 이슈에 대한 1가지 질문을 정하고, 단 60초 안에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뭉친 ‘경제’ 수사팀이 만들어가는 숏폼 콘텐츠 ‘수사Q(수사 큐!)’.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신문 시사교양 유튜브 ‘일큐육공(1q60)’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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