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이 지구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달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 달 지구 표면 온도 평균은 섭씨 17.01도로 측정됐다. NOAA의 175년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온도다. 20세기 평균 온도(섭씨 15.8도)보다 1.21도 높은 수치다.
또 월평균 지구 표면 온도는 지난달에도 최고치를 경신해 14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올해 1~7월 지구 표면 온도 평균 역시 섭씨 15.08도로 20세기 평균(섭씨 13.8도)보다 1.28도 높았다.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이다.
지난 달 해수 온도는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NOAA 산하 국립환경정보센터(NCEI)의 전망에 따르면 2024년이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은 77%로 추정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