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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합병 무산에 양사 주가 엇갈려[Why바이오]

합병검토 특위 "현시점 안해"

셀트리온 1.3%↑·제약 1.8%↓

셀트리온 로고.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이 합병 작업을 중단하며 양사의 주가가 엇갈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16일 전 거래일 대비 1.3%(2600원) 상승한 19만 7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8%(1400원) 내린 7만 5700원에 거래됐다.

셀트리온그룹은 16일 ‘합병 추진 여부 검토 1단계 특별위원회’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양 사 이사회가 현시점에서는 합병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020년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 3사를 합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1월 합병을 완료했다.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주주 설문 조사’를 비롯해 회계법인의 외부 평가, 글로벌 컨설팅사가 참여한 내부 평가를 진행했다. 설문 조사 결과 셀트리온 주주들은 합병 여부에 대해 찬성 8.7%, 반대 36.2%, 기권 55.1%의 의견을 보였다. 다수 의견에 서 회장 등 대주주 지분을 합산한다는 원칙을 반영하면 찬성 4.0%, 반대 70.4%, 기권 25.6%다. 기권을 포함해 96%의 주주가 합병에 찬성하지 않은 셈이다.



합병 무산 원인으로는 셀트리온의 주가가 셀트리온제약보다 2.6배 높은 데 반해 시가총액은 13.6배, 영업이익은 17배(지난해 말 기준) 많아 합병 비율 산정이 어렵다는 점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제약은 실적 개선 등을 통해 주가 적정성이 시장에서 인정된 뒤에야 합병이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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