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부산을 찾아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 발굴을 비롯한 ‘대한민국 미래 혁신 전략’을 제시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23일 부산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열리는 ‘2024 한국정치학회 하계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특별 대담을 갖는다. ‘한국 미래 지도자의 길-2030 도시, 국가, 글로벌 문제 극복 리더십’을 주제로 열리는 특별대담에서 오 시장과 박 시장은 최근 한국이 직면한 대내외적 난제를 진단하고 국가 신성장동력 발굴·정치 개혁·국가 외교안보 전략 등의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두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국가 발전전략 △한국 정치의 제 역할을 위한 정치개혁 방안 △글로벌 복합 안보 시대의 대응전략 3가지 주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조화순 한국정치학회장(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 좌장을 맡아 각 주제에 대한 토론을 이어간다.
오 시장은 중앙집권적이고 획일화된 지역별 발전전략으로는 한국의 만성적 저성장과 양극화를 극복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권역별 거점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 성장모델의 한계로 인한 양극화와 지역 간 격차,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국가 번영을 위한 담대한 구상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국 정치에 대해서는 △중앙집권적이고 독점적인 중앙정부의 권한 분산 △일하는 국회로의 변화를 위한 원내정당화 등 의회민주주의 복원 △통합과 관용의 정치문화 조성 등의 개혁 과제를 제시한다.
안보와 관련해서는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가치와 실리를 동시에 확보하는 국익 외교 전략, 북한 핵의 실질적 억제를 위한 핵 잠재력 확보 등 자강안보 전략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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