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리그 데뷔전…레알 마드리드, 마요르카와 1대1 비겨

리그·UCL 우승 멤버 나섰지만 무승부

풀타임 뛴 음바페 팀 내 최다 4회 슈팅

킬리안 음바페. AP연합뉴스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불리는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한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새 시즌 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기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손 모시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마요르카와 1대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음바페의 리그 데뷔전이었다.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를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6월 음바페를 영입했다. 이날 음바페는 스트라이커로 풀타임을 뛰었지만 리그 데뷔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음바페는 전반 6분 특유의 빠른 주력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하며 날카로운 돌파력을 뽐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팀 내 최다인 4회 슈팅을 기록했다. 음바페와 함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지난 시즌 리그와 UCL 우승 주역들이 총출동했으나 경기 시작 13분 만에 터진 호드리구의 선제골 이후 추가 골은 없었다.

후반 8분에는 상대 주포인 베다트 무리키에게 헤딩 동점 골을 내줬다. 또 후반 추가 시간 수비수 페를랑 멘디가 위험한 태클을 시도하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구단으로 왕좌 탈환을 노리는 FC바르셀로나는 전날 발렌시아를 2대1로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95를 쌓고 우승했고 바르셀로나는 승점 85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