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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 경남, 나무 쓰러짐 등 12건 피해 신고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 인근에서 관광객들이 야자수 아래에서 폭우를 피하고 있다. 뉴스1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밤 사이 경남에서는 12건의 호우피해가 발생했다.

경남·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21일 오전 7시까지 도내에는 나무쓰러짐과 침수 등 12건의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9시 45분과 10시 41분 남해군 서면과 창원시 북면의 도로에서 각각 나무가 쓰러져 소방이 안전조치했다.



이날 오전 1시 46분에는 남해군 삼동면의 해안가 펌프실이 침수돼 소방이 배수를 지원했다. 다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 창원, 하동,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등 6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들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거제 84.8㎜, 고성 80㎜, 창원 61.8㎜, 남해 54.3㎜, 사천 45.5㎜, 통영 37.4㎜, 하동 32.5㎜ 다.

경남도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둔치주차장과 하천변 산책로 등 11곳의 출입을 통제했다. 또 재해취약시설과 인명피해우려지역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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