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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 연결 고리 인상적" 신진 작가 응원 나선 김건희 여사

김 여사, 부산 감천마을 휴가지서 신진작가 응원

전시회 예고 없이 방문해 10여분간 작품 둘러봐

직접 도예 작품 골라서 구매하며 응원 메시지도

김건희 여사가 8일 부산 감천마을 아우라지 공방을 방문해 작가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 여사는 해당 작품을 구매했다. 인스타그램 캡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휴가 기간이었던 지난 7일 방문했던 부산 감천마을의 한 공방에서 신진 작가를 응원하고 직접 작품도 구입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감천마을에서 도자기 공방 ‘아우라지’를 운영하는 공민지 작가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김 여사의 방문 당시 사진과 짧은 소감을 올렸다. 김 작가는 “지난주 특별한 분이 제 개인전을 방문해주셨다. 전시장에서 제 작품들을 하나하나 유심히 감상하시고, 좋은 코멘트와 격려도 아끼지 않으셨다”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도움의 말씀을 전해주셨고, 이어서 작품 하나를 구매해주셨다”고 적었다.

이어 공 작가는 “지금까지 작품에 매진해온 시간들을 인정받아 감회가 새로웠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 작품의 컬렉터(수집가)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김 여사는 감천마을을 둘러보다 해당 공방을 방문했다. 공방 관계자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방문 사실을 미리 알리거나 예약을 한 것은 아니었다. 김 여사가 미술과 도자기 등 문화예술 분야에 평소 관심이 많고, 특히 젊은 신진 작가들을 응원해온 만큼 호기심으로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이날 공방에 10여 분간 머물며 전시된 13~15점의 그림과 도자기 작품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봤다. 공방 관계자는 김 여사가 방문한 것을 처음에는 알지 못했고 한참이 지나서야 알아봤다고 한다. 김 여사는 공 작가에게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해오신 것 같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



특히 김 여사는 아래 위로 나란히 전시되어 있던 도자기 공예품 중 아래에 있던 작품을 직접 구입했다. 공 작가는 김 여사가 작품에 대해 설명을 좀 해달라 해서 응했고, 이후 김 여사가 직접 해당 작품을 골랐다고 한다. 공방 측은 금액이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김 여사는 해당 작품에 대해 “사슬들이 연결된 고리 모양이 인상적이다.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이후 김 여사는 작가와 셀카를 찍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이달 6~7일 1박2일 동안의 부산 일정을 소화하며 “많은 분들이 부산을 찾아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제2의 수도인 부산의 미래를 부산시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여사는 6일 ‘명란브랜드연구소‘와 ’깡통시장‘ 방문에 이어 7일에는 부산 중구 근현대역사관,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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