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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테러 막아라…민관군경 합동 방호훈련 실시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에서 해상 테러 등을 대비한 민·관·군·경 통합 방호훈련이 실시됐다.

21일 2024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의 하나로 열린 훈련에는 육군 제53보병사단, 해군 제3함대 부산항만방어전대, 해군작전사령부 기지방호전대, 부산경찰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부산 중구청 등 37개 기관이 참여했다.

사이버 위기 및 테러, 드론 테러, 해상시설 테러 등 상황에 대한 대응 훈련이 진행됐다.



테러범이 부산신항에 침투해 자동화 항만 운영 시스템을 마비시킨 상황에서 장갑차로 일대를 봉쇄하고 저격수가 테러범을 제압한 뒤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과 폭발물처리반(EOD)이 폭발물을 제거했다.

EHCT는 지뢰, 급조 폭발물, 폭약 등 위험한 폭발물을 정찰·탐지하는 테러 대비 초동 조치 조직이다.

드론 10여 대가 부산항 일대 상공에서 접근하자 20㎜ 벌컨포, 휴대용 지대공미사일 '신궁', 재밍 건으로 무력화하는 훈련이 이어졌다. 드론 공격으로 인한 화재 상황에는 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가 투입됐다.

여객선을 점거하고 해외 탈출을 시도하는 테러범들 상대로는 항만 경비정 등이 출동해 여객선 출항을 차단하고 군사경찰 대테러특임대와 해경 특공대가 선박에 진입하는 훈련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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