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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의혹, 민주당 누구도 사과 안해"

'의혹 제기' 김의겸 손배소 재판 기사 올려

"대표 회담서 '국민 삶' 고민 함께 하고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첩을 간첩죄로 처벌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열린 '형법 제98조 개정 입법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허위로 드러났던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직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의혹을 제기했던 김의겸 전 민주당 의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다룬 기사를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재판에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의 발단이 된 여성 첼리스트 A 씨가 증인으로 나와 “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그분들(윤석열 대통령·한 대표)을 직접 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첼리스트 가짜뉴스를 이재명 당대표가 참석한 공개 회의에서 장경태 의원 등이 틀고 유포했다”며 “대한민국 정치는 거짓 선동, 가짜뉴스에 휘둘릴게 아니라 민생과 청년의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여야 대표 회담에서 민주당과 국민의 삶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7월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대표가 윤 대통령,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30여 명과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김 전 의원은 같은 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하며 당시 술자리에 있었다는 첼리스트 A 씨가 전 남자 친구에게 관련 내용을 언급한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후 더탐사가 이를 보도하며 식사 장소로 이 씨의 카페를 언급했다. 이에 한 대표는 김 전 의원과 더탐사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소하고 1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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