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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골목상권 '들썩 들썩' 흥행불패 '불금불파' 시즌2 개봉박두

강진군, 오는 9월 6일 재개장

대책회의서 보안 사항 등 점검

반값관광 등 공격적 마케팅 시동

전남 강진군의 불금불파가 오는 9월 5일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장한다. 사진 제공=강진군




무더위로 잠시 멈췄던 활력소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에 불고기 파티’가 오는 9월 6일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특히 전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획기적인 관광정책 ‘반값관광’과 맞물려 흥행불패 불금불파 명성을 더욱 굳건히 지킨다는 방침이다.

22일 강잔군에 따르면 불금불파 하반기 행사를 위해 지난 20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부서별 관계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하반기 강진 불금불파 행사 추진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각 부서별 추진 계획을 보고하고, 문제점과 대책을 함께 강구하고, 보완할 사항 등을 점검했다.

특히 여름철 더위를 피해 2달간의 휴장기를 갖고 이어진 재개장으로, 본격적인 행락철에 맞춘 관광객 유치가 급선무라고 판단해, 하맥 축제장에 포스터 게첨과 전단지를 비치하고, ‘반값 관광’, 푸소체험, 다산청렴교육 참여자들과 인근 시·군 각종 동호회원들에게 직접 찾아가 불금불파를 홍보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올해 유난히 길고도 습한 폭염이 계속되며, 재개장을 한 후에도 당분간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행사 시간을 1시간 늦춘 오후 5시부터 개최하고, 술과 음료의 시원함을 유지하기 위해 양동이와 얼음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상반기에는 우천 시 병영시장 장옥 사이를 활용해 행사를 진행했지만, 하반기에는 장옥 사이마다 전구를 설치해 불고기 파티 분위기를 한결 살리는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조산 주차장에서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다리에 포토존을 조성하고, 기존 포토존도 새롭게 단장해, 불금불파의 흥행을 하반기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병영 투어 1박2일 프로그램’을 텐트촌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으로 진행하고, 텐트 뿐 아니라 개인 카라반까지 확대 운영해, 체류형 관광으로의 변신을 시도한다. 가족단위 고구마 캐기 체험도 추가해 자연과 함께 하는 재미를 더하고, 하멜기념관 일원 텐트촌에서 병영시장 주변에도 점차적으로 캠핑장을 조성해, 가족 관광으로 적극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재개장인 전날인 9월 5일에는 안전관리 중간 점검을 실시하고, 행사 기간에는 아침 저녁으로 주변 소독을 실시하는 등 위생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불금불파 행사는 젊은 층을 겨냥한 EDM 공연을 중심으로 삼고, 지역농산물, 기념품 증정 이벤트를 공연 중간마다 진행해 지역 상권을 살리는 실질적인 ‘경제 행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임성수 인구정책 과장은 “불금불파 행사는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강진군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며 “로컬 브랜딩 공모사업 추진과 더불어 재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해 지방 소도시의 기적을 또 한번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상반기 불금불파 행사는 누적 관광객 9000명이 방문, 1억 5400만 원 판매 실적을 올리며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병영돼지불고기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강진군의 새로운 도전은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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