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공급되는 ‘청담 르엘’의 분양가가 분양가상한제 지역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1일 청담삼익아파트 조합에 따르면 이날 일반분양가 재심의를 진행한 결과 분양가가 3.3㎡당 7209만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분양가상한제 지역 최고 가격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3.3㎡당 6736만 원)’를 뛰어 넘은 금액이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 르엘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전용면적 49~218㎡ 1261가구(임대 포함)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약 25억 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 단지 시세를 고려하면 청약 당첨 시 약 10억 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이며, 9호선 봉은사역도 가깝다. 롯데건설은 다음 달 온라인 견본 주택을 열고 청담 르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부동산 업계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은 청담 르엘이 공급됨에 따라 서울 청약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7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8.87대 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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