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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반환됐던 ‘포셀티닙’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

한미약품 본사.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128940)이 국내 바이오기업 노보메디슨과 BTK저해제 ‘포셀티닙(Poseltinib)’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포셀티닙은 한미약품이 일라이릴리에 기술이전했다가 권리를 반환받은 약물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6월 국내 바이오기업 노보메디슨과 포셀티닙의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규모와 계약금은 비공개다.

포셀티닙은 우리 몸의 B 림프구 활성화 신호에 관련된 효소인 BTK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경구용 자가면역질환·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당초 한미약품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적응증으로 포셀티닙을 개발했다. 2015년엔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에 기술 수출했다. 그러나 2019년 일라이릴리가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권리를 반환했다.

이후 2021년 10월인 노보메디슨의 전신인 지놈오피니언과 포셀티닙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적응증을 재발성·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으로 바꿔 새로운 임상에 나섰다. 지난해 6월엔 유럽혈액학회(EHA)에서 포셀티닙 3제 병용요법의 임상2상 중간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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