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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 허구의 철학

마르쿠스 가브리엘 지음, 열린책들 펴냄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며 실재와 허구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탈사실적 시대가 찾아왔다. 신실재론이라는 현재 철학의 새로운 조류를 이끌고 있는 저자는 실재 또한 우리의 삶의 영역이라고 강조한다. 실재는 허구라는 배경을 통해 더욱 단단해지고 우리는 허구를 통해 우리 자신을 객관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간은 상상력의 지평을 더욱 확대해나갈 수 있게 된다. 3만 8000원.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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