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니어 무대에서 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최경주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블랭크의 워윅 힐스 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스 앨리 챌린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냈다.
6언더파 66타를 친 최경주는 단독 선두로 나섰다. 1타 뒤진 로드 팸플링(호주) 등 4명의 선수가 공동 2위에서 최경주를 추격했다.
지난달 29일(한국 시간) 시니어 브리티시 오픈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승한 최경주는 4주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지난달 시니어 브리티시 오픈을 포함해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통산 2승을 올렸다. 앞서 5월에는 만 54세 생일에 SK텔레콤 오픈에서 연장 끝에 우승하면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경주는 "이전에는 드라이버를 칠 때 약간의 페이드샷 구질이 나왔는데 올해 들어서는 드라이버 샷이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