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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시애틀,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타격 코치 선임

명예의 전당 출신 마르티네스 영입

팀 타율 0.216…타격 부진 두드러져

댄 윌슨 시애틀 신임 감독(왼쪽부터)과 에드가 마르티네스 타격 코치. AP연합뉴스




최근 성적 부진으로 감독을 교체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명예의 전당 출신 타격 코치를 영입했다.

댄 윌슨 시애틀 신임 감독은 24일(한국 시간) 에드가 마르티네스(61)가 잔여 시즌 타격 코치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마르티네스는 시애틀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1987년부터 2004년까지 시애틀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마르티네스는 두 차례 타격왕을 차지했고 올스타로 7번 선정됐다. 통산 타율 0.312, 309홈런, 1261타점을 기록해 2019년 명예의 전당에도 가입했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소속인 시애틀은 전반기 한 때 10게임 차 1위를 달렸으나 후반기 성적이 추락하면서 가을야구 진출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결국 시애틀은 전날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스콧 서비스 감독을 경질했다. 새 지휘봉은 구단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이던 윌슨이 잡았다.

시애틀은 팀 평균자책점 3.54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팀 타율은 0.216으로 전체 꼴찌로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9경기에서는 1승 8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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