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 대회 3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시우는 25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GC(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 함께 공동 7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12언더파로 단독 1위에 올랐고, 애덤 스콧(호주)이 1타 차 단독 2위다.
페덱스컵 랭킹 44위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30위까지 출전할 수 있는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김시우는 “아직 좋은 위치에 있고 마지막 날에도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페덱스컵 순위 10위로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예약한 임성재는 1타를 잃고 5언더파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4언더파 공동 18위다. 안병훈 역시 페덱스컵 순위 15위를 달리고 있어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