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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통했다'…인천경제청 글로벌 R&D 허브 전략 '순항'

2024 한미과학기술대회에서 ‘R&D 거점 구축 포럼' 개최

실리콘밸리 한인전문가 모임과 첨단산업 교류 협약 체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G타워 전경.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동북아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 전략’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과학기술대회 2024(2024 UKC)’에서 소개돼 글로벌 잠재적 투자자들로부터 주목 받았다.

2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올해로 37회를 맞은 2024 UKC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주최하는 한·미 간 과학기술분야 최대 행사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과 인천 스타트업 5개사 대표 등으로 구성된 인천경제청 투자유치단은 이번 행사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서 활동하는 한인과학기술자들과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투자유치 성과와 R&D 허브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윤원석 청장은 지난 23일 진행된 ‘스폰서 포럼 세션’에서 직접 좌장을 맡아 IFEZ 내 글로벌 R&D센터 구축을 알리면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

윤 청장은 이날 포럼에서 인천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과 R&D 허브 전략을 소개하면서 IFEZ의 장점을 알렸다.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는 바이오‧헬스케어 및 AI스마트제조 분야에서 인천과 미국 간의 R&D 협력 사례와 인천 스타트업의 미국시장 진출방안이 논의됐다.

윤 청장은 또 ‘R&D 리더십 포럼’에 패널로 참석해 미국의 국가연구재단과 국내 출연 연구기관들과 만나 국제공동연구 추진 현황을 듣고 인천이 구축하는 글로벌 R&D 거점을 소개했다.



인천경제청과 베이에리어 케이 그룹이 인천과 실리콘밸리 간 첨단산업 교류 위한 MOU 체결 모습. 사진제공=인천경제청


또한 ‘Bay-K 소셜 스페셜 포럼’에서는 권오형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장, 심진섭 베이에리어 케이 그룹(BayArea K-Group) 공동대표, 윤원석 청장 등이 참석해 인천경제청과 베이에리어 케이 그룹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실리콘밸리 최대의 한인 IT 네트워크인 베이에리어 케이 그룹과 인천경제청은 실리콘밸리 첨단산업 교류와 인천 기업의 미국 진출 기회 확대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베이에리어 케이 그룹은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테크 분야에 종사하는 한인 전문가 58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정기적으로 콘퍼런스와 네트워킹 행사를 열어 회원 간 기술교류를 돕는 민간단체이다.

이와 함께 인천 유망 스타트업 기업인 엔세이지, 퓨처센스, 일리아스 AI, 나인와트, 아이디씨티 등 5개사 대표가 UKC에서 주관하는 IR 피칭 경연에 참가해 현지의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중 3개사는 최종 경연에 오르면서 인천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알렸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2024 UKC 참석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첨단 산업 투자유치와 인천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윤원석 청장은 “인천을 동북아지역의 글로벌 R&D 거점으로 육성하면 국내외 유망한 기업의 유치는 물론 글로벌 창업 생태계가 조성돼 글로벌 톱 10 도시로 발전하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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