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 연구개발(R&D)과 관련한 정부 공모에 잇따라 선정돼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5인승급 AAM 상용기체 통합형 전기엔진 개발’, ‘경량화된 최대중량 탑재 무인 AAV 비행체 개발’이다.
또 전기차 분야에서 ‘모빌리티 모터 혁신기술 육성’ 과제 선정됐다.
우선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5인승급 AAM 상용기체용 통합형 전기엔진 개발 총 사업비 334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기 개발 및 인증 경험과 삼보모터스·평화발레오·유림테크 등 지역 기업의 전기차 모터 제조 기술력을 결합해 UAM 항공용 모터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과제 수행을 통해 UAM 모터 핵심기술을 획득‧양산해 KAI가 개발 중인 5인승급 UAM 기체에 탑재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경량화된 최대중량 탑재 무인 AAV 비행체 개발 과제는 총 사업비 70억 원으로 4년간 진행된다.
지역 드론기업인 무지개연구소가 사업 총괄을 맡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베이리스·IGIS·스카이엔터프라이즈·엠엠피 등과 경북대·건국대학교와 협력해 화물 배송용 무인 기체를 개발한다.
현재 화물배송 중량은 최대 30Kg 가능한 수준이나, 연구과제에서 50% 이상 향상시켜 45Kg 화물중량을 탑재할 수 있는 기체를 개발하고 장거리 통신체계를 고도화하게 된다.
지난 7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모빌리티 모터 혁신기술 육성사업 대구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부터 5년간 191억 원을 투입, 모빌리티 모터 혁신성장 지원센터와 모터의 고속화·전동화 품질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현장맞춤형 기술지도 등을 지원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경북대·계명대학교가 참여해 전동화 부품기업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 지원과 모빌리티 모터 부품산업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UAM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핵심부품인 모터의 자립화와 국산화 추진은 대구 미래 100년 산업구조 변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미래 신산업중심의 산업개혁으로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