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에 ‘강북삼경’ 선정

해안건축사무소 컨소시엄 작품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 목표

신청사 조감도. 자료제공=강북구

서울 강북구는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강북삼경(江北三景)’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 5월 14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됐다. 국내외 133개 업체 94개 팀이 참가 등록을 했고, 최종적으로 총 40개 업체에서 18개 작품을 제출했다.



당선작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디엔비건축사사무소가 컨소시엄으로 제출한 작품이다. 지상 1층을 주민 광장으로 조성한 ‘도시의 마루’, 건물 안과 밖에서 북한산의 자연풍경을 만날 수 있는 ‘강북의 거실’, 북한산 자락의 구름을 재해석한 ‘강북의 랜드마크’ 등 3가지 풍경을 담아낸 설계안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강북구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과 설계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부터 신청사 기본 및 실시 설계에 들어간다. 2026년 초 설계가 완료되면 그 해 착공한다. 공사비 약 2913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6400㎡, 연면적 65,532㎡ 규모의 신청사를 2028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신청사 건립사업은 강북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자연 보존과 도시 개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커다란 기획의 일환”이라면서 “강북구 신청사는 더 편리해진 행정서비스와 미래형 주민생활 허브 역할을 담은 아름답고 독창적인 랜드마크로서 수유역 일대의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