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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화된 K-전자조달, 아시아‧태평양으로 전파

조달청·ADB, 아태지역 실습형 전자조달 연수 사업 최초 개최

키르기스스탄, 스리랑카 등 11개국 21명에 K-조달시스템 전수

조달청 등이 입주해있는 정부대전청사. 사진제공=조달청




조달청은 8월 26일부터 8월 30일까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자조달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직접 경험하는 이번 연수에는 전자조달을 담당하는 아태지역 11개 국가, 21명의 실무 공무원이 참여한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조달청의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선진화된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과 체계화된 공공조달의 우수성을 알려 ‘K-조달’의 세계화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한다.

연수에서는 한국을 찾은 아태지역 실무 공무원 눈높이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전자조달 운영을 위한 제도적 배경에서부터 실제 실습까지 K-전자조달 운영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실무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나라장터 하위 시스템인 종합쇼핑몰 운영, e-발주 시스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 방식을 전수하고 연수 후 실무 공무원들이 아태지역 전자조달 시스템의 고도화를 이끌 수 있도록 관련 지식과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연수에 이어 9월 개최 예정인 제4회 조달의 날과 연계해 역대 최초로 ‘ADB 한국형 조달제도 및 전자조달 노하우 공유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는 아태지역 고위급 조달정책담당자들이 참여해 한국 주요 조달제도 및 전략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한국의 글로벌 공공조달 리더십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조달청과 ADB는 2015년부터 아태지역의 전자조달 확산을 위해 40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아태지역 전자조달 네트워크’를 운영, 역내 전자조달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아태지역 국가의 전자조달 확산을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된 ADB와의 협력이 10년 만에 한 단계 성장해 이제는 전자조달의 양적 확산을 넘어 역내 공공조달 인프라의 선진화를 견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ADB와의 협업을 통해, 아태지역에 한국형 조달 인프라를 전수해 한국의 공공조달 리더십을 강화하고 우리 조달 기업들의 수출 저변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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