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6일 “지역 소멸과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강원형 공공주택 공급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영월 덕포지구의 ‘제1호 강원형 공공임대주택’ 신축 현장을 방문해 “더 많이, 더 특별하게, 더 가깝게라는 3가지 원칙으로 공공주택을 확대 공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원형 공공주택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에서 주도하는 사업으로 도와 시군이 협업해 직접 추진하며, 신혼부부, 사회 초년생 등 청년층과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기 위해 추진한다. 사업 선정 후 1년 이내에 추진해 수요 계층에 적기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영월 덕포 102세대, 홍천 북방 80세대, 태백 황지 100세대, 정선 남면 70세대로 매년 1곳씩 지원 중에 있다.
도는 매년 1개 시군 선정·지원에서 2개 시군 이상으로 확대하고, 특화 공간 및 빌트인 공간을 설계에 반영해 주거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도심지에 가까운 입지선정으로 수요자 중심의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는 기본 방침을 설정했다.
특히 도는 강원형 공공주택 확대 공급뿐 아니라 고령자·청년·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정부 공모 특화형 공공임대주택사업에도 선제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한편 강원형 공공주택 1호 사업으로 건립 중인 영월 덕포지구는 지난해 3월 착공해 공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 8월에는 입주가 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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