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생물 진단 기업 퀀타매트릭스(317690)는 자사 신속 항균제 내성 검사 솔루션인 ‘디라스트(dRAST)’가 동유럽 2위 의료기기 시장인 루마니아 현지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도입된다고 26일 밝혔다.
퀀타매트릭스에 따르면 현지 정부가 중점 관리하는 루마니아 헬스케어 시장의 구매력은 유럽연합(EU)과 세계은행(WB) 등 외부 기금과 정부 예산 투입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루마니아 의료기기 시장은 지역별 대형 병원의 신규 건설, 기존 병원 시설 개보수 및 현대화 과정에서 첨단 의료장비 도입에도 많은 예산이 배정돼 유럽 평균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며 “특히 루마니아는 의료기기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퀀타매트릭스에 기회”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디라스트 도입을 담당한 현지 파트너사 ‘메디스트’는 지난해 기준 약 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루마니아의 대표적 의료 유통기업이다. 기존 혈액 배양, 균동정 장비에 신속 항생제 내성 검사 솔루션 디라스트를 추가해 루마니아에서 임상 미생물 진단 생산체계를 갖추게 됐다.
메디스트 관계자는 “퀀타매트릭스의 디래스트는 기존 항생제 내성 검사 대비 검사 시간을 30~50시간 단축해 시간당 생존률이 급감하는 패혈증 등 급성질환 검사 시스템 중 가장 우수하다”며 “빠르고 정확한 의료 장비 수요가 증가하는 루마니아 의료 시장에 디래스트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주요 병원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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