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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주 의무 없는 '디에이치 방배' 특공에 2만8000명 몰렸다

'DMC 센트럴자이' 무순위 청약엔 2만3000여명 지원

디에이치 방배 투시도. 사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000720)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선보이는 ‘디에이치 방배’의 특별공급에 2만 8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이치 방배가 26일 특별공급 청약을 진행한 결과 594가구 모집에 2만8074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47.26대 1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가장 많은 접수가 이뤄졌다. 105가구 모집에 1만3361명이 지원해 127.2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210가구 모집에 9255명이 접수해 44.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청약에서 흥행하면서 27일 1순위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디에이치 방배는 4년 만에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로 공급되는 단지이며, 서초구 방배동 노른자 입지에 들어선다. 신축 고급 단지인데다 특화 설계 및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점, 또 실거주 의무가 없어 자금 부담이 적은 것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임에도 분양가가 시세 이상이라는 판단에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았다. 전세를 놓아 잔금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서울 은평구 증산동 'DMC센트럴자이' 계약 취소 주택 1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 무순위 청약에는 총 2만3588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다자녀 특별공급 물량 중 계약이 취소된 전용 면적 84㎡(12층)가 청약시장에 나왔다.공급 가격은 2020년 최초 분양 당시 가격에 발코니 확장 금액을 추가한 7억9510만원인데, 이달 동일 평형이 1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당첨만 되면 7억 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다자녀 특별공급 취소 물량이라 지원 자격은 자녀가 둘 이상인 서울 거주 무주택자에게만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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