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6일 “공직사회에서 야당의 무리한 탄핵과 청문회 공세로 많은 피로감과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송통신위원회 전체 직원의 35.2%에 달하는 101명이 인사혁신처가 제공 중인 ‘마음건강센터 심리지원 프로그램’의 진단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권익위의 경우에는 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지역 마음건강센터와 연계해서 직원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현재 제공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관계자는 “22대 국회 들어 야당이 강행한 청문회만 13건”이라며 “무분별한 청문회 공세와 고발, 연금 박탈 겁박까지 심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에 공직사회에서 심리 진단을 받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방통위와 권익위 이외의 부처도 심리 상담이 필요한 공무원들에게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하루빨리 국회가 정상화돼 공무원들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