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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오는 '똑버스' 연천군에서 '시동'

연천역 및 연천군청 등 지역 거점 운행

내산리 주요 관광지 이동도 지원

똑타 앱 또는 전화 호출로 이용 가능

연천 똑버스 이미지. 사진 제공=경기교통공사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이 부르면 오는 ‘똑버스’가 경기 연천군에서도 운행을 시작했다.

경기교통공사는 연천군 연천읍과 신서면 내산리 일대에서 똑버스를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매일 오전 6시부터 0시까지 운행하며, 호출 마감은 오후 11시 30분까지다.

똑버스는 정해진 노선이나 운행계획표 없이 이용자만을 위한 맞춤형 버스를 말한다.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해 최적화된 운행 및 노선을 실시간으로 만들어 승객의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이다.

연천 똑버스는 1호선 연천역, 연천군청을 포함한 연천읍 일대를 운행하며 군민들의 이동 지원뿐 아니라, 연천 심원사지 및 보개산 등 내산리의 주요 관광지로의 이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차량은 7인승 스타리아 2대가 운행될 예정이며,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으로 교통카드 태깅 시 수도권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똑타’ 앱을 통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고 호출하면 인근 정류장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앱 사용이 어려운 이용객은 전화 호출을 통한 똑버스 이용도 가능하다.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2022년 파주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이번 연천 까지 포함해 경기도 내 16개 시·군에 총 192대의 똑버스를 운행한다. 똑버스는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좌석에 앉아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고, 이동 대기시간도 단축되어 경기도 내 앱 기반 신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며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똑버스는 이러한 편리함을 인정받아 2023년에 경기도와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똑버스를 호출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앱은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받았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똑버스를 통해 지역 거점 및 지하철 연계를 통해 연천군민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 똑버스를 통해 더 나은 교통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스마트교통의 선두주자 경기교통공사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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