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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방어 나선 고프, US오픈 女단식 2차전 진출

1회전서 그라체바에 2대0 승

2회전 상대는 ‘베테랑’ 마리아

US오픈 테니스 대회 1회전 승리 후 기뻐하는 코코 고프. 로이터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코코 고프(3위·미국)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500만 달러) 2연패를 향해 순항을 시작했다.

고프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바르바라 그라체바(66위·프랑스)를 2대0(6대2 6대0)으로 제압했다. 2회전 상대는 1987년생 베테랑 타티아나 마리아(99위·독일)다.



2004년생 고프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고 이어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내셔널 뱅크오픈 16강 탈락, 신시내티오픈 32강 탈락 등 최근 주춤했다.

그러나 고프는 이날 서브 에이스 10개를 몰아치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이 대회에서 찾으려는 모습이다. 경기 후 고프는 “오늘 경기에서 서브가 잘 들어갔다”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1회전 경기를 치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친원(7위·중국)은 어맨다 아니시모바(50위·미국)에게 2대1(4대6 6대4 6대2) 역전승을 거뒀다. 정친원의 다음 상대는 에리카 안드레예바(75위·러시아)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2020년 이 대회 우승자 도미니크 팀(210위·오스트리아)은 1회전에서 벤 셸턴(13위·미국)에게 0대3(4대6 2대6 2대6)으로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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