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9월에는 연금개혁과 관련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빨리 만들어서 정기국회 때 상당 부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여야 협치를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9월 정기국회는 그야말로 민생국회, 개혁국회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추 원내대표는 이날 자기 격리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다.
추 원내대표는 “9월에는 결산심사, 대정부질의, 국정감사, 각종 법안 심의 그리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산더미 같은 일들이 우리 앞에 예정돼 있다”며 “최근 딥페이크 관련 성범죄 방지대책에 의원들도 입법 발의하고 있고 정부도 구상하고 있겠지만, 금투세 관련 세제개편 문제, 그리고 각종 일 가정 양육 등 민생법안이 많기 때문에 우리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 대통령이 여러 가지 국정 전반에 관해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4대 개혁에 관한 강한 추진의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며 “4대 개혁 과제가 국회에서 입법화되는 데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한 해 국회 일정 중 제일 중요한 시기가 100일 간의 정기국회 일정”이라며 “의원들의 역할과 위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돋보이는 시기고, 국감은 흔히 ‘스타탄생의 무대’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선 의원들이 제대로 데뷔하는 무대가 정기국회”라며 “대정부 질문, 국감, 예산심사, 법안심사, 상임위 등에서 야당을 실력으로 압도하며 유능한 국민의힘 의원이라는 것을 보여줘 스타로 등극하는 분들에게는 원내 지도부의 별도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소수당이라 할 수 없는 게 별로 없다는 자조 섞인 얘기를 하지만, 정부여당이 함께 민생 지키고 미래 열어가는 데 힘을 모으면 못할 일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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