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추석을 앞두고 80억 규모의 영등포 사랑상품권을 5% 할인하는 가격으로 발행한다. 추석 장보기 비용에 대한 구민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이번 추석맞이 영등포 사랑상품권 발행일은 오는 9월 3일 오후 4시다. 발행 규모는 80억 원으로, 올해 설 명절보다 2배로 커졌다.
‘서울페이 플러스(서울Pay+)’ 애플리케이션을 사전에 내려받은뒤, 회원가입과 계좌이체 또는 카드 결제를 위한 결제 정보를 미리 등록하면 된다. 발행 당일 상품권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금액은 1인당 월 50만 원까지, 5%의 할인율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50만 원의 상품권을 47만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보유 한도는 150만 원이며,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에 사용하면 된다. 구매 후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전액 환불도 가능하다. 일부 금액을 사용했을 경우 보유 금액 중 60% 이상 소진한 경우에만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사용처도 다양하다. 음식점, 카페, 미용실 등 총 1만2700여 개의 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각 가맹점에 비치된 정보무늬(QR코드)를 ‘서울페이 플러스(서울Pay+)’ 애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하면 된다.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폭염‧태풍 등으로 추석 차례상 물가 역시 들썩이는 가운데, 구민들에게는 물가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로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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