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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의료갈등 해결 직접 나설 생각…모든 역량 다해야”

“이해관계인 모여 사회적 대화 판 만들 것”

“범국민협의체에서 새 방송제도 만들어야”

우원식 국회의장.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28일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 장기화와 관련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이 다 나서야 된다는 측면에서 국회의장도 나서서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 문제는 손 놓을 수 없는, 조금도 미룰 수 없는 대란 수준에 와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국회라고 하는 게 사회적 대화 기능으로서 여러 가지 통로를 통해서 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역할은 전혀 안 한 건 아니고 보건복지위원회를 통해서 해왔던 일인데 거기도 지금 막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국회의장은 판을 만드는 사람”이라며 “국회가 갖고 있는 기능과 역할을 토대로 정부와 국회와 이해관계인들이 모여 사회적 대화를 할 수 있는 판을 만들도록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본인이 제안한 방송법 중재안을 정부여당이 거부한데 대해선 거듭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범국민협의라는 논의의 틀을 통해 새로운 방송 제도를 만들어보자는 카드는 살아있는 것”이라며 “(범국민협의체를) 당연히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범국민협의체에) 참여하겠다고 먼저 해야 한다”며 “기한과 권한에 대한 논의의 시작을 정치권에서 먼저 할 수도 있고 방송 학계까지 포함해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여야 대표회담 주요 의제이기도 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선 “국민이 어떻게 보는지, 또 국민의 삶을 어떻게 잘 만들어가야 될지 이런 관점에서 채 해병 특검 문제를 보면 접근 못할 게 없다”고 합의를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에서 요구하는 교섭단체 조건 완화에 대해선 교섭단체 다양화에 대한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결국은 그 문제를 해결하는 건 교섭단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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