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수주를 위해 변동 없는 확정 공사비 등 파격적인 조건을 조합 측에 제시했다.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에 단독 입찰한 대우건설은 오는 31일 시공자 선정 총회 직전 2차 홍보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개포주공5단지를 고급 주거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개포 써밋 187'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회사 측은 높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최저 금리 수준으로 조합 사업비 전액을 조달할 계획이며, 자체 신용공여를 통해 추가 이주비 6900억원을 조달하고, 조합원 분담금 납부 시기도 최대한 늦춰 입주 시 전액 납부하게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변동 없는 100% 확정 공사비와 분양수입금 한도 내에서만 공사비를 지급하는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지급방식을 제안했다. 벤츠 박물관,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등을 설계한 네덜란드 건축회사 유엔스튜디오(UNSTUDIO) 등과 협업해 설계 및 디자인도 차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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