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8일 "어업인을 위한 3종 세트에 만족하지 않고 지원 예산을 늘려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수산업계 최대 행사인 제23회 강원도 수산업경영인 대회에 참석해 "외국인 근로자 숙소 6곳을 추진 중이고, 추경예산에 면세유 지원을 위한 65억 원을 편성해 지원하는 한편 노후어선 디젤기관 교체 사업은 수요를 파악해 단계적으로 차곡차곡 지원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도내 수산인이 5000여 명으로 도 인구의 1%가 채 되지 않지만 일당백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수산업경영인들을 격려했다.
수산업경영인 대회는 지난 2014년 이후 2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강원 수산의 미래 수산업 경영인의 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도 수산업경영인들의 위상 및 자긍심 고취와 친목 도모 등 수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진하 양양군수, 김현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김홍규 강릉시장, 수산업경영인 가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산업경영인들은 강원 수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주역으로서 국가의 미래가 바다에 있다는 해양수산의 중요성을 천명하고, 수산업경영인 가족 상호간 결속으로 국내 일류 강원수산 건설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한재우 한국수산업경영인 강원도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자원 감소, 어업경영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 전문가, 수산인들이 힘을 모아 풍요로운 바다, 활기찬 어촌건설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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