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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 새활용 제품‧지속가능한 서비스에 판로 열어준다

당구대 원단 가방, 폐어망 활용 병따개 등 지속가능한 제품‧디자인 40개 선정

7~8월 유통‧마케팅 전문가 컨설팅 거쳐 오는 10월 ‘그린칩스 페스티벌’ 전시

접시로 쓰거나 남은 음식을 보관하는 파우치로 사용할 수 있는 비디씨아이의 깔조네 샌드위치백(왼쪽),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친환경 바이오 생분해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제작한 인테리어 소품인 포레스크의 스틸레벤 오브제 컬렉션. /서울디자인재단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인테리어 용품, 버려진 당구대 원단으로 제작된 가방, 와인 생산 부산물로 만든 비누 등 지구를 살리는 40개 제품이 서울디자인재단의 지원을 통해 판로를 확장하게 됐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속가능한 디자인 공모’를 통해 40개 제품․서비스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3~4월 진행된 ‘지속가능한 디자인 공모’는 최근 3년 이내 개발된 제품을 대상으로 했으며, 총 79개 기업의 161개 제품․서비스가 접수된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22개 기업의 40개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제품은 오는 10월 17~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서촌·성수 일대에서 열릴 그린칩스 페스티벌에 전시되며 오는 9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리빙 박람회 ‘2024 메종&오브제’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그린칩스는 ‘감자칩을 집어 먹듯 일상에서 쉽게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삶’이라는 뜻의 브랜드다. 이들 40개 제품은 그린칩스 홈페이지를 통해 각 브랜드별 누리집을 방문해 주문할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최근 가치 소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을 발굴해 가치 소비를 유도하고 고부가 가치 창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제품 개발부터 생산-소비-재활용 및 새활용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사회·경제적 영향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디자인 전문기업의 아이디어와 도전을 응원하고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동시획=서울디자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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