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다양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저출생 극복에 나선다.
대전시는 한밭수목원, 유림공원 등 산림복지 자원을 활용해 만남·결혼·출산·보육·교육 등과 연계한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한밭수목원은 야간 개장과 꽃축제(봄·가을)와 연계해 그리고 유성구 유림공원은 국화전시회 기간중 청춘남녀가 즐길 수 있는‘만남(데이트)’의 장소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동구 명상정원(대청호)·서구 장태산휴양림(메타단풍)·대덕구 대청공원(벚꽃)은 최근 결혼사진 지원사업과 연계해 예비 신혼부부에게 인기 있는 셀프웨딩 ‘결혼’ 촬영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숲과 나무, 호수 등의 자연경관과 포토존은 예비부부의 웨딩 촬영장소로서 안성맞춤이란 평가다.
‘출산’을 준비하는 부부는 무수동 치유의숲에서 숲속 태교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햇살체조, 호흡명상, 향기 테라피, 음이온 샤워 등 숲 활동의 즐거움을 통해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목재문화체험장과 유아숲체험원에서는 나무상상놀이, 놀자숲, 산림생태체험(수서곤충, 식물) 등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들의 안전한 산림‘보육’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산림과 인간의 관계, 산림생태계,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 등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유아들의 산림 감수성과 오감(五感)을 증진시키고 있다.
만남·결혼·출산·보육·교육을 연결 짓는 대전시 산림서비스의 세부 정보는 대전시·사업소 및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산림녹지분야 서비스를 대폭 확대 추진해 숲으로 행복한 일류산림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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