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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자연휴양림, 반려견 최대 3마리까지 동반 가능

반려견 동반 입장 기준 완화…연령제한도 폐지

산음휴양림을 찾은 휴양객들이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반려견(중‧소형견) 동반 국립자연휴양림의 반려견 입장 기준을 9월 1일부터 완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반려동물 동반 산림휴양수요 증가에 발맞춰 2019년 반려견 동반 입장 기준을 마련하고 국립산음자연휴양림(경기 양평), 국립화천숲속야영장(강원 화천), 국립검마산자연휴양림(경북 영양), 국립김천숲속야영장(경북 김천) 등 4개소의 반려견 친화형 국립자연휴양림을 운영해오고 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우선 객실과 야영시설 규모에 따라 동반 가능한 반려견 수를 2~3마리로 차등화한다. 기존에는 시설 규모에 상관없이 2마리까지만 동반할 수 있었다.



또한 6개월~10년생으로 한정됏던 반려견의 입장 연령제한이 사라지고 입장이 금지되는 맹견 기준이 당초 8종에서 ‘동물보호법’ 제2조제5호에서 정하는 5종과 그 잡종의 개로 정비된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건전하고 올바른 반려견 동반 산림휴양문화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지난해 ‘반려견 동반 국립자연휴양림 확대 조성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했고 올해는 학계‧산업계‧공공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으로부터 동물보건‧반려문화‧산림‧행정 등 다방면에 걸친 조언을 얻고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의견을 수렴해 제도개선을 추진했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국민들이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서 반려견과 함께 편안히 휴식할 수 있도록 반려견 동반기준 완화를 추진한 것”이라며 “향후에는 공익을 위해 일평생 헌신한 특수목적대형견과 사회적으로 소외된 유기견 입양 가족이 함께하는 산림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대형견 입장 허용을 위한 ‘(가칭)대형견의 날’ 지정 등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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