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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 글로컬대학 지산학 캠퍼스 개소…9월부터 시범운영

전남 고흥에 둥지…총 186억 투입

그린스마트팜 분야 인재·기업 육성

김영록 지사 "지역산업 혁신 주도"

김영록(앞줄 가운데) 전남도지사가 29일 고흥 스마트팜혁신밸리지원센터에서 열린 국립순천대 글로컬 지·산·학 고흥캠퍼스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라남도




전남 고흥 ‘국립순천대 글로컬대학 지산학 캠퍼스’가 9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2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날 그린스마트팜 분야 기초실무교육 진행을 위한 고흥 ‘국립순천대 글로컬대학 지산학 캠퍼스’ 개소식이 열렸다. 총 사업비 186억이 투입되는 이 캠퍼스는 정주형 청년인재 양성(500명), 지역 강소기업 육성(35개사), 지산학평생교육(250명)을 목표로 스마트팜 실증온실·빅데이터센터 자료활용 실습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원센터에 자리잡은 고흥캠퍼스는 강의실 2개, 실증온실 3개, 교수실 1개, 행정실 1개를 갖췄다. 특히 스마트팜·컨테이너팜 실습장, 식물 수직농장 시스템, 환경제어 시뮬레이터, 사물인터넷(IoT) 기자재 구축으로 스마트팜 분야 전주기적 밸류체인 맞춤형 인력 양성 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지자체의 스마트팜 추진방향에 발맞춰 원예·축산 분야 연구개발과 정주형 청년창업농 육성에 집중하고, 내년에는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우주농업센터 건립, 우주 극한환경 작물재배 연구, 국제축산학과 개설 등 새로운 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병운 국립순천대 총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대학 관계자와 학생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순천대학교는 개소식에 이어 ‘혁신과 융합! 지산학 협력 거점, 글로컬 국립순천대학교’ 비전도 선포했다. 지역사회 수요를 적극 반영해 선진화된 학사 운영과 산학협력 활성화 등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과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지역발전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글로컬대학 투자계획에 따라 국립순천대에 2027년까지 500억 원을 직접 지원하며, 3대 특화 분야인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지·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고흥캠퍼스가 미래 스마트팜 분야 혁신인재 양성 뿐만 아니라 취·창업 지원, 정주지원 프로그램 지원, 산업체-대학 간 공동연구 개발,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농업을 글로벌 첨단산업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산·학 협력을 통해 단순 교육기관이 아닌, 지역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발돋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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