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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덕수 총리 역할 잘해…당분간 내각체제 유지"

■尹대통령 국정브리핑

외교안보라인 대거 교체엔

"리베로 같은 고위직 필요"


윤석열 대통령이 22대 총선 패배 이후 사의를 표명했던 한덕수 국무총리를 두고 “한 총리를 중심으로 한 내각 체제가 유지된다. 총리로서 역할을 제대로 잘하고 있다”며 두터운 신뢰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29일 기자회견에서 협치 차원의 총리 교체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 총리가 워낙 과거 경제부처 장관, 주미 대사, 국무총리 이런 걸 다 겪으셔서 그런지 총리로서 역할을 잘하고 계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총리는 국회 동의를 받아야 되고 많은 국정 현안과 가을 국정감사도 앞두고 있다”며 “그동안 잘해오셨기 때문에 당분간 한 총리를 중심으로 한 내각 체제는 유지될 걸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인 한 총리는 이날 기준 재임 831일째다. 정계와 관가에서는 한 총리가 윤석열 정부 5년 내내 총리를 할 가능성도 점친다. 1987년 이후 연속 재임 기록으로는 이낙연(958일), 김황식(880일) 전 총리에 이어 3위지만 노무현 정부 시절 10개월 재임 기간을 합하면 1000일을 훌쩍 넘어 1위다.

윤 대통령은 최근 외교 안보 라인 교체에 대해서는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은 외교관이면서 안보 문제에 정통한 사람”이라며 “조직 운영을 하기보다는 핵심 국익과 관련된 전략 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게 해야 되겠다는 판단을 해서 외교안보 상임특보로 임무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안보·경제 현안들을 쭉 다루면서 리베로와 같은 자유로운 위치에서 보안을 유지하며 해외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고위 직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다”고 전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지명을 두고는 “정부 출범 후 안보실장이 외교통이었는데 이번에는 국방 전문가를 모시기로 했던 것”이라며 “(김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군 중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인사가 좀 빨라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장호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김용현 국방부장관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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