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첫날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안고 대회를 시작한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11위로 보너스 타수 3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임성재는 이날 적은 타수 2언더파를 더해 5언더파로 공동 14위가 됐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1위에게 주는 보너스 타수 10언더파를 갖고 시작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16언더파를 적었다. 공동 2위와 격차는 무려 7타다. 셰플러는 2022년과 2023년에도 투어 챔피언십을 10언더파, 1위로 시작했으나 2022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지난 시즌에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페덱스컵 왕좌를 내줬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1위 보너스 2500만 달러(약 333억 원)를 준다.
대회 시작 전 페덱스컵 2위로 8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잰더 쇼플리(미국)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친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16위로 2언더파를 갖고 출발한 안병훈은 이날 버디만 2개로 2타를 줄여 순위는 4언더파 공동 20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 호블란도 4언더파로 안병훈과 함께 공동 20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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