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9월의 독립운동가에 ‘광복군 부부’ 안춘생-조순옥·박영준-신순호 선정

입대후 부부의 연 맺고 항일 활동

박영준(1941년 중국군관학교 졸업생, 앞줄 가운데). 사진 제공=국가보훈부




신순호(아버지 신건식, 오건해와의 사진). 사진 제공=국가보훈부


안춘생(1937년 상해전투에서 부상당한 이후). 사진 제공=국가보훈부


조순옥(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총무처 직원, 둘째 줄 오른쪽 두 번째). 사진 제공=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가 부부가 함께 한국광복군에서 활동한 안춘생·조순옥 선생과 박영준·신순호 선생을 2024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1912년 황해도 벽성에서 태어난 안춘생 선생은 안중근 의사 사촌 형인 안장근의 차남으로, 1918년 만주로 망명한 뒤 중국군으로 활동하다 한국광복군에 합류했다. 그는 1942년 한국광복군 제2지대 제1구대장을 맡은 뒤로는 미국과 공조해 국내 진공 작전을 추진했다.



1923년생으로 경기도 연천 출신인 조순옥 선생은 독립운동가 부부인 조시원·이순승 선생의 딸로, 아버지가 한국광복군 창설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레 한국광복군에 입대했다. 안춘생 선생을 만나 부부가 됐고 1942년부터 한국광복군 제2지대 제1구대원으로 남편과 같은 부대에서 활약했다.

1915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난 박영준 선생은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던 박찬익 선생의 아들이다. 1938년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참여해 항일 활동을 했고 1945년부터는 한국광복군 제3지대 제1구대장으로 활약했다. 그의 아내 신순호 선생은 독립운동가 부부 신건식·오건해 선생의 딸로, 1922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났다. 한국광복군 창설 이후 총사령부에서 근무했으며 1940년 박찬익 선생을 만나면서 그의 아들 박영준 선생과 연인으로 발전,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보훈부는 “항일 정신으로 맺어진 두 한국광복군 부부는 대를 잇는 독립운동을 전개했고, 그들의 강인한 동지애와 희생 정신은 조국의 광복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안춘생·박영준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조순옥·신순호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수여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