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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내주 워싱턴서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대북억제 점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외교부 청사의 모습. 서울경제DB




한국과 미국이 다음 달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5차 한미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30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회의에서 한미는 엄중한 한반도와 역내 안보 상황 아래 외교·정보·군사·경제 분야에서 대북 억제 노력과 관련한 진전 사항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장 억제 협력에 영향을 미치는 안보 환경적 요인과 전방위적 확장 억제 강화를 위한 한미 간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조창래 국방정책실장이, 미국 측에서는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과 카라 아베크롬비 국방부 정책부 차관 대행이 대표로 나선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9월 서울에서 4차 회의가 열린 지 1년 만이다. EDSCG 회의는 2016년 처음 열렸고 이후 2018년 2차 회의가 개최됐다. 2022년 3차 회의부터 한미는 연례화에 합의했고 실제 이번까지 3년 연속 열리게 됐다.

앞서 29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브리핑에서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한반도 핵 억제 핵 작전 지침’을 승인했다”고 전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로써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미국의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가 특별 배정됐고 한미 간 핵·비핵 자산의 연합 운용 체제가 가동되기 시작했다”며 한미의 긴밀한 공조 체제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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