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럴림픽 탁구 여자 복식에서 서수연과 윤지유가 결승 진출에 성공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서수연·윤지유 조는 30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여자 복식(스포츠등급 WD5) 준결승에서 브라질의 카티아 올리베이라·조이스 올리베이라 조를 세트 점수 3-0(11-6, 11-9, 13-11)으로 승리했다. 8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두 선수는 첫 경기인 준결승도 손쉽게 승리하면서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서수연·윤지유 조는 31일 중국의 류징·쉬에쥐앤 조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스포츠등급 WD5’는 휠체어에 탄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 장애인 탁구 경기 등급을 뜻한다.
선수들이 선 채로 입식 경기를 하는 탁구 여자복식(스포츠등급 WD10)에서는 강외정·이미규 조가 16강전에서 독일의 산드라 미콜라섹·자나 스페겔 조를 만나 3-2(9-11, 13-11, 14-12, 6-11, 11-5)로 승리했다. 이후 8강에서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중국의 장비엔-·저우잉 조를 만났지만 역시 세트 점수 3-2(12-10, 11-3, 7-11, 3-11, 11-7)로 이겼다. 강외정·이미규 조는 4강에서 세르비아의 마틱 나다·페릭 란코비치 보리슬라바조를 상대한다.
탁구 여자복식(스포츠등급 WD10) 정영아·문성혜 조의 경우 인도의 바비나벤 파텔-소날벤 파텔조를 8강에서 만나 3-1(11-5, 11-6, 9-11, 11-6)로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두 선수는 31일 오후 중국의 판지아민·구샤오단와 4강전을 치른다.
한국 탁구는 이달 29일 차수용·박진철 조, 장영진·박성주 조가 남자복식(스포츠등급 MD4)에서 4강에 진출해 동메달 2개를 확보한 바 있다. 남자 복식은 30일 준결승을 치르고 여기서 승리할 시 31일 결승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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