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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檢 출석에…조국혁신당 "치졸한 정치보복 끝 없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논평 내고 "文 사위서 표적 바꾼 듯"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1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전주지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31일 문재인 정부 시절 이상직 저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내정과 관련한 수사에 조국 대표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치졸한 정치보복이 끝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31일 서면 논평을 내고 “국민들께선, 검찰이 문 전 대통령 및 가족에 대한 수사를 하는 힘의 백분의 일도 ‘살아있는 권력’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의 범죄 혐의를 밝히는 데에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이었던 조 대표의 출두에 앞서 문 전 대통령의 딸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문 전 대통령 전 사위를 탈탈 털어도 사건이 잘 되지 않으니 표적을 바꿔 ‘먼지떨이’를 시작하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9분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44)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전주지검에 출석했다.

검찰은 조 대표를 상대로 2017년 말 민정수석으로 참석한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검찰 수사는 이 전 의원이 2018년 중진공 이사장에 취임한 해 그가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문 전 대통령의 사위인 서 모 씨가 전무로 취업한 것과 관련이 있다며 국민의힘이 고발장을 제출해 시작됐다.

조 대표는 이날 전주지검 앞에서 “이 수사가 최종적으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목표로 3년째 수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게 맞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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