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지오바니 로셀소(28·아르헨티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 유니폼을 입는다.
레알 베티스는 31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과 로셀소의 이적에 합의했다.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로셀소는 ‘친정팀’ 레알 베티스로 복귀를 확정했다. 2015년 아르헨티나의 로사리오 센트랄에서 프로에 데뷔한 로셀소는 2016년 7월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하며 빅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2018년 레알 베티스로 이적해 1시즌을 뛰었고 2019년 8월 토트넘과 1년 임대 뒤 완전 이적 조건으로 계약하며 EPL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로셀소는 토트넘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2022년 1월에는 비야레알(스페인)로 임대돼 두 시즌을 치렀고 지난해 11월 토트넘으로 다시 복귀했다. 그러나 올 시즌 EPL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이적 시장 마지막 날 레알 베티스로 이적했다. 로셀소는 토트넘에서 공식전 108경기 11골(EPL 77경기 3골)의 기록을 남겼다.
로셀소는 지난달 끝난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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