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도심 도로에서 싱크홀(땅 꺼짐)이나 침하가 잇따라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종로구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에서 종로3가역 방향으로 가는 편도 3차선 도로 3차로에 가로 40㎝, 세로 40㎝, 깊이 1.5m의 싱크홀이 발견됐다. 다행히 교통사고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성산로 싱크홀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또 같은 일이 발생,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같은 날 정오께에는 강남구 역삼동 지하철 9호선 언주역에서 7호선 학동역 방향으로 가는 편도 3차선 도로 3차로에서 침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교통이 일부 통제되다가 오후 6시 10분 현재 보강공사 완료로 해제됐으며 도로 침하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관련 당국은 각각 종로구 싱크홀과 강남구 도로 침하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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