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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퇴직연금 적립금 2년 만에 20배 늘었다

1.9만곳 사업장·9.2만명 가입…적립금 6900억

퇴직연금 확대…중기퇴직연금 가입 문턱 낮아지나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글로벌 탤런트 페어’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인력 채용 공고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소기업을 위한 퇴직연금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정부는 전체 퇴직연금을 키울 방침이다.

1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인 ‘푸른씨앗’은 출범 첫 해 324억 원이던 적립금이 올 8월 기준 6914억 원으로 2년 만에 20배 늘었다. 같은 기간 가입근로자도 9861명에서 9만2183명으로 약 10배 증가했고, 도입 사업장도 2443곳에서 1만9432곳으로 약 8배 확대됐다.



근로복지공단은 푸른씨앗 성장 이유에 대해 노사에 재정 지원이 이뤄지고 간편한 가입 절차와 운용 수익률 호조를 꼽는다. 운용 수익률의 경우 작년 6.97%, 올 7.34%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국정브리핑에서 퇴직연금을 전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부족한 노후소득을 퇴직연금과 기초연금, 개인연금으로 메우는 방식으로 연금 개혁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근로자 30인 이하 중소기업만 가입 가능한 푸른씨앗 근로자 기준도 완화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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