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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3위 탈락한 US오픈, 세계 1위만 남았다

신네르, 오코넬에 3대0 승…16강 진출

女단식 시비옹테크, 왕좌 탈환 ‘청신호’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가 1일 US오픈 3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오코넬에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총상금 7500만 달러·약 1000억 원) 남자 단식 16강에 올랐다.

신네르는 1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오코넬(87위·호주)을 3대0(6대1 6대4 6대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신네르는 올해 호주오픈 우승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번 대회에서 신네르는 ATP 투어 랭킹 상위 3명 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다. 앞서 세계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3회전에서,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우승자인 세계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2회전에서 조기 탈락했다.

신네르는 16강에서 미국의 토미 폴(14위)과 맞붙는다. 폴은 지난해 호주오픈 4강, 올해 윔블던 8강 성적을 냈고 US오픈 최고 성적은 지난해 16강까지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신네르가 2승 1패로 앞선다.

여자 단식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2021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33세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27위)를 2대0(6대4 6대2)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2022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시비옹테크는 2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다음 상대는 세계 랭킹 16위의 류드밀라 삼소노바(러시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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